More대구경북 교회 위해 3천만 원 기탁 후
특별 캠페인 지속해 또다시 기부 나서
서울남지방 36개 교회에 마스크 전달
 |
|
▲24일 예배에서 신촌성결교회 측이 총회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총회 김진호 총무, 류정호 총회장,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이정익 원로목사. ⓒ총회
|
신촌성결교회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1시 주일예배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로써 앞서 기부한 3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5천만 원을 작은교회 긴급회생 지원금으로 교단에 기탁했다.
기성 총회 측은 “신촌성결교회의 이번 지원금으로, 아직까지 교단에서 월세 후원금을 받지 못한 교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류정호 총회장과 전 총회장이자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평신도국장 직무대행 안용환 장로 등도 함께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촌교회가 가정 먼저 긴급 자금 3천만원을 총회로 보내주셔서 대구·경북 지역 교회들을 먼저 도울 수 있었다”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천사의 손길이 되어, 2억 2천만 원을 주셔서 지원하지 못했던 나머지 교회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류 총회장은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펼친 것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고 기억하실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섬김의 삶은 성결교회의 희망이다. 이런 작은 불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불쏘시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노훈 목사도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가득한 성금으로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이 더욱 힘을 얻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촌성결교회는 앞서 성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와 손세정제 50개가 들어있는 안전용품 키트도 함께 전달했다.
신촌성결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단에서 가장 먼저 긴급 재난구호금 3천만 원을 기부해 구호성금 모금에 물꼬를 텄다.
교단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막바지에 다시 큰 성금을 기탁해 교단의 작은 교회 전월세 지원 사업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두 달간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 펼친 사랑의 손길이라서 의미가 크다.
신촌성결교회 성도들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직접 재료를 구입해 교회에서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작은 교회에 나눠주고 있었다.
지난 4월 26일에는 현장 예배를 재개하자마자 직접 제작한 마스크, 휴대용 손소독제 및 12가지 식료품이 들어있는 박스 300여개를 직접 제작해 은평구에 있는 취약계층 40여 가정과 지역 청소년 지원센터, 독거노인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외국인선교회, 파주에 위치한 평화원 등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교회 주변 식당 10곳을 선정, 500여명 성도들에게 이웃사랑 쿠폰을 지급해 5월 한 달 간 사용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