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예수동행칼럼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사는 것”이라며 “주님 안에 거하면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 때 비로소 마음이 쉼을 얻는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22일 칼럼에서 “어제 중앙연회에 참석했다. 개회예배 때 별세 목회자 추모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오후에는 은퇴하시는 한원현 목사님의 은퇴 찬하예배에 참여했다. 그리고 목사 안수식에서 목사 안수 보좌를 했다”며 “순서로 따지면 목사 안수를 받고 은퇴를 하고 별세하는 순서여야 하나, 그것을 거꾸로 지켜 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은 제게 바른 목회자가 되려면 이 순서를 따라 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 같았다. 목사의 직임을 잘 감당하였는지는 은퇴할 때 드러나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설 때 그가 진정 하나님의 종이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목사의 직임은 주님이 주신 멍에다. 그래서 주의 종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멍에를 메지 않으려 하니 주님의 멍에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멍에는 누구나 다 메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와 멍에를 멜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주님의 멍에를 메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행복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멍에를 벗는 것은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다. 죽는 것이다. 바다에 빠진 사람이 구명조끼를 벗어버리거나 잠수부가 산소 호흡기를 벗어 버리면 죽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신비한 체험으로 예수님과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멍에를 멤으로 주님과 하나가 된다”며 “사도 바울이 롬 15:18-19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이 나를 통하여 일하시도록 사는 것이다. 갈 2;20에서 고백한 것처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진정 쉴 수 있는 곳은 예수님 안이다. 일이 없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이 쉬는 것, 일이 많아 힘든 것이 아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이 행복하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면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 때 비로소 우리 마음이 쉼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사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한 주의 종이었는지 은퇴한 다음이나 별세한 후에 알려 해서는 안 된다. 목사 안수받는 순간부터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