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재학‧졸업 여학우 이상원 교수 지지 성명 발표
성경 아닌 사회적 성인지 감수성 기준으로 해임은 잘못
설립이념 의거 동성애 교육을 성희롱 판단, 비난받아야
성경적 가치관 지지하는 대다수 학생들 의견 존중하라

총신대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가운데)이 총신대학교 이상원 교수의 부당 징계에 반대 시위를 펼치던 모습.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의 이상원 교수 해임에 대해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가 성경적 가치관을 알지 못하는 관선이사회의 오판이라며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 따르면, 사태 발생 이후인 지난해 12월 ‘총신대학교 재학생/졸업생 여학우 일동’ 명의로, 기독교생명윤리와 반동성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상원 교수의 행보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적 상황 가운데 소망이라고 언급하고, 총신대학교 학생자치기구의 성경적 질서에 어긋난 행보 중단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신자, 학자, 성자, 전도자, 목자를 양성을 목표로 하는 ‘신학대학교’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의학적, 과학적으로 강의한 내용을 ‘성경적 기준’이 아닌 ‘사회적 성인지 감수성’의 기준으로 해임을 결정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신학대학에서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동성애의 문제점’을 강의할 수 없다면, 이 사회의 어디에서도 ‘동성애의 문제점’을 강의할 수 있는 곳은 없음을 의미한다”며 “‘성차별, 성희롱’의 의도가 없는 노교수의 신학 강의를 근거로,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기독교생명윤리, 반동성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이상원 교수의 해임은, 총신대의 잘못된 판단을 넘어서 한국 사회의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동성애 윤리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의 내용을 확인하면, 동성애의 문제점을 강의한 이상원 교수의 강의는 성희롱 의도가 없음을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성애와 반동성애 이슈가 총신대라는 신학대학에서 논란이 되었고, 총신대 이사회는 이 이슈에 무릎 꿇고 이상원 교수 해임이라는 결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세계관과 성경적 가치관을 알지 못하는 관선이사회가 총신대학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대학의 설립이념에 의거한 동성애교육을 성희롱으로 판단한 오판은 비난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학적 설명을 전달한 이상원 교수의 신학 대학 강의를 ‘성희롱, 성차별’로 판단한 총신대 이사회의 해임 결정은 재고되어야 한다”며 “총신대는 성경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사회적 압력에 저항하고, 총신대의 명예를 지키며, 성경적 가치관을 지지하는 대다수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신대는 지난 해 이상원 교수가 ‘인간론과 종말론’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강의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설명한 강의를 ‘성차별,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지난 18일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16일과 18일에는 ‘총신대를 위한 예배자들의 모임’이 총신대 정문 앞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 찬양예배를 개최하고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이번 사안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총신대의 개혁주의 정체성 회복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