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그들이 왕의 말을 듣고 떠나가는데, 동방에서 본 별이 앞서 가다가 드디어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별을 보고 그들은 반가워 기쁨에 넘쳐서 그 집에 들어가 아기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절하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복음 2장 9-11절)”

아기 예수께서 태어나실 적에 동방에서 온 박사 세 명이 찾아와 아기 예수께 엎드려 절하고 세 가지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정성들여 준비하여온 예물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습니다.

이들 3가지 선물에 깃들인 영적인 의미가 깊습니다. 선물 한 가지 한 가지가 품고 있는 신성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뜻합니다. 바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선물입니다.

구약 시대로부터 내려온 전통이 있습니다. 제사장과 예언자와 왕의 역할이 분명히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3가지 역할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왕으로서 제사장의 역할을 겸하거나 제사장이 예언자의 역할을 겸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이면서 제사장의 역할을 겸하려 하였다가 크게 책망 받은 왕이 있습니다. 사울 왕입니다.

그는 블레셋 족속들과의 큰 전투를 앞두고 제사장인 사무엘이 오는 길이 지체되자 조급한 나머지 사무엘 선지자가 집례해야 할 제사를 자신이 집례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는 크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 중 황금은 예수님이 지닌 왕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향은 신성(神性)을 뜻하는 선물입니다.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드린 예물 중 유향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몰약은 예수님의 치료하시는 사역을 의미합니다.

몰약은 그 시대에는 가정마다 상비약으로 두는 치료제였습니다. 동시에 속죄 제물로 바쳐지는 그리스도의 역할을 뜻하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왕의 역할과 제사장의 역할과 예언자의 역할이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었으나, 예수님에 이르러 이들 3가지 사역이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시면서 제사장이시요, 그리고 예언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우리들은 왕이면서 제사장, 곧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