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트위터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부고가 알려진 1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아내와 나는 깊은 슬픔을 느꼈다.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는 사역을 통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라비는 신앙인이었고, 우리 시대 ‘진리라는 단어를 바르게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자 나의 친구였다”면서 “성경에서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장차 큰 인물이 될 사람이 죽었다’며 안타까워한다. 라비는 이러한 사람이고 매우 그리울 것이다. 카렌과 나는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는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도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것”이라고 남겼다.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장녀인 사라 데이비스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RZIM) 웹사이트에 ‘라비 재커라이어스,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아버지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그분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셨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그분은 예수님과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회의적이고, 절망적이고, 불신에 사로잡혔던 17살의 소년을 영광스러운 소망과 성경의 진리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찬 삶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찬양하셨다. 이것이 아버지가 지난 48년 동안 전 세계에 전하신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7일 고용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인은 CBN 데비이브 브로디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죽음은) 커다란 손실이다. 아버지는 내게 ‘빌리 그래함 목사는 가장 위대한 복음주의자이고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가장 위대한 변증가’라고 말씀하셨다. 난 그분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의 팀을 알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난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고, 어린 시절 구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지타운대학교 출신의 매커내니 대변인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유학 시절 재커라이어스 박사를 알게 됐다고. 지난 2004년 기독교 변증을 위한 옥스포드 센터가 처음 설립됐고, 이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가 설립한 단체인 RZIM의 일부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그는 우리가 믿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하여 지적 기초를 바탕으로 논쟁할 수 있는 기독교 변증가로서, 철학적·학문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예수님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9일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딸 사라 데이비스 RZIM 대표가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기록한 성구인 요한복음 14장 19절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는 말씀을 인용해 “이 구절의 단어 7개가 57년 전 라비 박사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들었다. 그는 자살이 실패한 후 병원에서 성경을 읽었고, 이 7개의 단어가 생명을 구원한 57년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사라 데이비스는 이 성경구절과 관련 “이 구절이 아버지의 묘비에 새겨질 것”이라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이 우리를 영원한 집으로 부르실 때까지 모든 이들에게 이 진리를 전하는 데 삶을 다시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