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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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를 시작한 20일, 70여개 학교 학생이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되고, 120여명의 학생이 이송되는 등의 혼란을 빚었다.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지속하고 대형병원의 의료진까지 잇따라 감염되면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을 기록했다.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일 만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고등학생 3학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고3 학생 2명은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25)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결국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5개 구의 고등학교에서 등교가 중단됐다.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 학교 고3 학생들은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같은 날, 소방청에 따르면 등교했다가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관련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학생 수가 127명이다.

127명 중 증상이 심한 4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증상이 경미한 78명은 자택으로 옮겨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서 공부가 안된다(hanl***)”, “부모들도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미치겠다(sids***)”, “오늘 학교 상황은 아세요? 교칙? 사회적 거리두기? 누구 하나 실천하는 학생들 없었다. 학교가는게 너무 두렵다(kjae***)”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