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외부 목회자 15명도 청빙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청빙 모르는 분들 많아 기간 연장

분당우리교회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 ⓒ크리스천투데이DB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위한 외부 담임목사 15인 청빙과 관련, 추천 접수를 오는 23일까지 한 주간 더 받기로 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통해 30개 교회를 분립 개척하게 되며, 이를 위해 내부 교역자 15인과 외부 교역자 15인을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부 교역자의 경우 자격 조건을 제시하고 모집하는 형태가 아닌, 타인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청빙할 계획이다.

추천서 작성은 추천할 목회자와 △3년 이상 함께 사역한 경험이 있는 담임목사 △한 교회에서 3년 이상 함께 사역한 동료 목회자 △한 교회에서 3년 이상 함께 신앙생활했던 성도 △위 기간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에 준하는 사역적 관계로 함께한 사람 등이 가능하다.

추천받는 목회자의 자격 요건은 영적·인격적·사역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며, 제자훈련 및 소그룹 사역에 관심과 은사가 있는 1969-1982년생 목회자이다. 현재 담임목사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찬수
이찬수 목사는 17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고전 4:14-16)’을 제목으로 나눈 주일예배 설교에서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선포한 뒤, 발 뻗고 자본 적이 없다”며 “운동의 진짜 성패는 누가 30명의 담임목사가 되느냐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교회 부교역자들 중 15명, 그리고 외부 교역자들 중 15명을 세우게 된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목회자를 15명 세울텐데,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빙받을 목회자) 30명 모두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너를 십자가를 통하여 낳았노라’고 말하는 사도 바울 같은 목사님이 29명도 아닌 30명 모두 세워지길 바란다”며 “왜 자천(自薦) 대신 타천(他薦)만 하는가? 함께 사역했던 성도님들 중 ‘겪어보니 십자가로 사도 바울과 같은 분이다’ 하는 분들만 추천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광고를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청빙 추천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며 “그래서 한 주간 더 배려할 생각이다. 상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고 했다.

분당우리교회 일만성도 파송운동은 2020년 말, 현재 20개 교구를 30개로 확대하고, 이 30개 교구를 담당할 목사를 내부 15명, 외부 15명 선발해 세워, 2021년 1년간 분당우리교회 사역을 익히며 개척을 준비하다, 2021년 말 30개 교회로 분립 개척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찬수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영적 아버지’ 된 이들이 해야 할 일들로 ①사랑의 꾸지람을 회복하기 ②‘나를 본받는 자 되라’ 말할 수 있는 삶 ③복음의 정신으로 무장하기 등을 꼽았다.

‘사랑의 꾸지람을 회복하기’에 대해 “성경은 꾸지람으로 꽉 찬 책이다. ‘아버지 부재의 시대’, 자녀들이 겪고 있는 아픔은 징계와 꾸지람이 없다는 것”이라며 “요즘 누가 교회에서 꾸지람을 하는가? 교회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눈물이 쏙 빠지도록 꾸지람이 회복돼야 한다. 꾸지람과 격려가 조화돼야 한다”고 했다.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말할 수 있는 삶’과 관련, 그는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고 한다. 저는 부족한 목사이지만, 위선자가 된다 할지라도 정말 본받을 수 있는 목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었다”며 “말도 안 되는 기도였지만, 제 소원이었다. 본이 되는 목사, 교사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없다.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의 정신으로 무장하기’에 관해선 “재난(disaster)은 별(aster)이 없는(dis) 상태라고 한다. 멀쩡하게 산다고 하지만, 심령에 별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상태는 아닌가”라며 “자녀들이 영적 재난 상태에 빠지길 원하는가. 내면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 상태가 재난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재난이지만, 영혼의 재난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꾸짖으려고 한다. 심각하게 꾸짖을 것이 있다”며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때, 앞 순서는 넘기고 설교할 때쯤 생방송을 켰다가 설교가 끝나자마자 꺼버린다고 한다. 이래선 안 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