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숙희 김진숙 김혜경 박규남
▲(앞줄 의자 좌측부터) 홍숙희 위탁모, 김진숙 회장, 김혜경 부장, 박규남 입양부. ⓒ동방사회복지회 제공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가 지난 11일 제15회 입양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입양의 날 입양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행사가 생략되어 동방사회복지회는 자체 기념식을 진행,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입양유공자로 선정된 22명 중 동방사회복지회 관련자 3인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되됐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입양사업부 김혜경 부장, 국무총리 표창 위탁모 홍숙희 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입양가족 박규남 목사(푸른교회 담임)로 선정되었다.

동방사회복지회에 따르면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혜경 부장은 지난 37년간 입양업무 수행을 통해 아동복지와 국내 입양활성화에 헌신,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들을 위한 시설 설립에 공헌했고, 해외 및 국내 입양인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김 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37년간 한 가지 일을 해올 수 있었고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함께해 온 동료직원들과 입양인 그리고 입양부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이후에도 입양활성화를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홍숙희 씨는 22년 동안 위탁모를 해오며 발달지연, 소두증, 심장병, 정신병력이 있는 아동포함 총56명의 요보호아동을 헌신적인 사랑과 책임감으로 돌보며 영구적 가정을 찾기까지 잘 돌봐준 공로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된 박남규 목사는 2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2명의 친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며, 이러한 경험을 예비입양부모교육에서 사례 발표자로 나서기도 하여 입양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설립된 사회복지기관으로 친권이 포기된 아동들에게 입양가정을 찾아주고 있으며 미혼 양육모 자립을 위한 취업 및 창업교육 지원,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장애인 및 노인 지원, 국제개발협력 지원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