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담임, 정관과 규정대로 사역 중
A권사, 개인 비리 등 징계 준비 중
휴가비 1천만원 추가? 허위 명백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홈페이지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측은 A권사 해고와 재정 문제 관련 본지 취재와 보도에 대해, 장로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장로회 측은 총무 강모 장로가 보낸 메일을 통해 “저희 교회는 광명시에 존재하며, 선교와 전도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면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앙 공동체”라며 “그러나 계속된 귀사의 지대한 관심은 여태껏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응대할 방법도 찾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과 대립 중인 B장로를 실명 거론하면서 ‘본지에 제보한 사람’이라고 일방적으로 규정한 뒤, “B장로는 2010년 전후 본 교회에 출석을 시작해 2014년에 장로가 됐고, 당시 최모 담임목사와 각별한 사이였다”며 “그러다 2016년 최 목사에게 재정비리가 있다고 앞장서서 그를 해임시켰다”고 주장했다.

장로회 측은 “(현 담임) 엄 목사님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교회 치리는 정관과 교회 규정에 맞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신 분이다. 그래서 뒤에서 따로 만나고 작전 짜고 이런 걸 못하신다”며 “설교 중에도 한 번도 하나님 말씀 외에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시는 걸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 총무부장 A권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총무부 책임자로 일해온 A권사는 최 목사의 총애를 받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재정을 좌지우지했다”며 “2016년 최 목사가 재정 비리로 물러날 때 해임되리라 생각했으나, B장로가 ‘최 목사 해임에 공이 크니 당분간 놔두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 비리로 민·형사상 소송( 배임 횡령, 부당이득 취득, 교회명의 도용하여 사문서 위조, 세금 편취)을 제기했고 국세청에도 고발돼 있다”며 “최근 교회의 해고 처분에 대해 지노위에서 복직 처분이 났으나 절차상의 하자 때문으로, 교회 징계위원회에서는 절차상 하자(이중징계)를 치유하고 적법한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후임 총무 강 차장이 120만원을 교회에서 추가로 받은 것에 대해선 “A권사가 받아가던 월급과 형평성을 맞춰 100만원을 수당으로 더 줬고, 20만원은 전 직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연장근무에 대한 식비 보조금”이라며 “강 부장은 전임자와 달리 투명하고 안정적인 행정 운영으로 저희 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현 엄모 목사에 대해서는 “교회 부임 전 20년 가까이 말레이시아 오지 밀림지역에서 가족 모두 함께 고생하며 선교하신 분이다. 이 분이 돈 욕심이 있고 명예욕·권력욕이 있었다면, 벌써 B장로의 마수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담임목사가 따로 관리한다는 헌금은 후원금이다. 목사님들에게는 개인적 사역(자녀 학자금, 건강 협조금 등)에 사용해 달라고 후원하시는 성도님들이 종종 있다”며 “엄 목사님은 부임 후 이런 개인 후원금조차 투명하게 관리되기를 바라셨다. 후원하는 성도님께 꼭 정확한 용도를 물어보고, 전액 남선교회 수전실에서 후원금액을 확인하게 하며, 교회 명의의 통장에 입금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히려 당회 장로들은 공적 예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총무부장을 통해 수시로 사용 내역을 재정위원 장로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며 “이는 아마 스승 되시는 총회장 목사님 영향인 듯 싶다”고 했다.

장로회 측은 “엄 목사가 휴가비를 1,000만원 더 가져갔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본 교회는 교직원들의 연봉계약시 월급여*14개월로 계약한다. 즉 연간 2달치는 상여금으로 산정하고, 상여금은 월급여의 절반씩 4회 지급한다. 그 지급 시기 중 한 번이 여름휴가 시즌인 6월”이라고 했다.

또 “매년 부활절과 여름휴가 때 약 1,000만원을 교직원(담임목사 포함 22명)에게 격려금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지급하고 있다”며 “이를 목사 개인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교묘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했다.

본지는 장로회 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했으나, 이를 아직 보내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