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나님의 영화로우심 나타내는 것
언약적 동반자 관계 초점, 더 발전시켜야
믿음 안에서 진정 행복한 부부 생활 가능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부부 관계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부부 관계

권혁위 | 지식과감성 | 204쪽 | 13,000원

“결혼의 목적은 남자를 위한 것도, 여자를 위한 것도 아니다. 결혼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의 기쁨 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나타내는 데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부부 관계>는 아들의 결혼 생활을 지켜보면서 이들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 동명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아내와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행복해졌다.

책에서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설계하신 부부 관계, 구약과 신약, 서신서에서 나타나는 행복한 부부 관계, 부부 간의 성생활, 성경에 나타난 12가지 아름다운 부부, 그리고 남편과 아내의 역할과 의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구약에서 행복한 부부’에 대해 저자는 “부부 관계에 있어 진정 짜릿한 사랑과 남녀 모두의 성적 만족과 충족이 가능한 것은 바로 평생의 이타적인 부부 관계가 가져다주는 안전망 때문”이라며 “자기 중심적인 죄에서 해방된 부부,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고 배우자를 조종하려는 욕망에서 해방된 부부는 온전한 희생 정신으로 자유로이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신약에서 행복한 부부’에 대해선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언약과 약속을 통해 이뤄진다. 언약을 통한 영구적 관계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결혼이 얼마나 독특하고 특별한 것인지 잘 보여준다”며 “성경에서 결혼은 언약적 동반자 관계에 초점을 맞추도록 요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부부의 성생활’과 관련해선 “결혼한 부부가 성관계에서 건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이 섹슈얼리티를 고안하셨다”며 “이는 부부간의 즐거움과 친밀한 삶을 제공하고,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며, 부부의 삶에 성취감을 제공한다. 또한 건강 차원의 긍정적 부산물로서 신경계를 완화시켜 긴장을 누그러뜨린다”고 설명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성경 속 아름다운 부부 12쌍은 아브라함-사라, 이삭-리브가, 야곱-라헬, 요셉-아스낫, 모세-십보라, 여호수아-그의 집, 욥-아내, 다윗-밧세바, 에스더-아하수에로, 사가랴-엘리사벳, 안나-남편, 아굴라-브리스가 등이다.

남편의 위치와 의무로는 △아내를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 자신을 드려야 한다 △자신의 몸과 같이 아내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마음으로부터 씁쓸하지 않게 대해야 한다 △그의 부모(가족)를 떠나야 한다 등을 꼽았다.

또 아내의 위치와 의무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다 △기본 질서라는 균형을 유지한다 △지나친 기대를 갖지 않는다 △남편을 최대한 존경한다 등을 조언했다.

결혼 커플 부부 연애
▲ⓒPixabay
끝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부 관계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다. 하나님은 둘이 하나 되고 양쪽이 다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며 “하나님은 둘을 똑같이 사랑하시며 양쪽 모두의 편이시다. 이를 잘 알고, 남편은 그의 고백과 같이 자기 아내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로 인정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행복한 결혼과 부부에 대한 많은 이론과 사상이 있지만, 현대의 가정을 보면 행복하지 않고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성경 말씀에서 주는 교훈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 때, 진정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자 권혁위 박사는 1980년대 학생 선교사로 독일에 가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17년간 유럽 법인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개척교회를 섬기다, 지난 10년간 신학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