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북한공사, ‘목발 영웅’ 지성호 NAUH 대표 당선
▲태영호·지성호 당선인. ⓒ크투 DB
홍준표 당선인(무소속,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정은 건강이상설’ 등을 제기한 태영호·지성호 등 탈북민 당선인들에 대한 비난에 대해 “그만 하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태영호·지성호 탈북 국회의원 당선자들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사태에 대해 충분히 그런 예측을 할 수도 있었을 터”라며 “그걸 두고 문재인 정권이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북 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문정권도 처음에는 당황했고, 미국조차도 갈팡질팡 하지 않았던가”라며 “암흑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상식적인 추론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준표 당선인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이 터졌을 때, 측근들에게 세 가지를 지켜보라고 했다. 첫째가 중국·북한 국경지대에 중국군의 움직임이 있는지, 둘째가 평양 시내에 비상조치가 취해 졌는지, 셋째가 한국 국정원의 움직임이 있는지”라며 “위 세 가지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페이크(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