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추경안 승인
총회본부 재건축 결의 협조 요청도
정기총회는 1박 2일간 신길교회서

기성 총회
▲지난 4월 기성 총회 임원회 모습. ⓒ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중앙성결교회(담임 한기채 목사)에서 제113년차 총회 실행위원회 2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들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승인했다.

추경 예산안은 기존 예산액 96억 9,900만원에서 1억 9,534만원 증액된 98억 9,434만원이다.

한국성결신문에 따르면 증액된 예산은 탈북민 교회 설립을 위한 후원금과 전국 목회자 콘퍼런스 등록비 및 후원금 등으로, 증액 분은 탈북민 교회 설립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총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제114년차 총회 전까지 모든 회의 및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면서 절감한 예산 1억 7,840만원도 예비비로 항목을 변경, 작은교회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류정호 총회장은 “코로나19로 교단과 개교회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탈북민 교회 설립기금과 작은교회를 돕는데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국 1,200개 작은교회를 다 돕지 못해 안타깝지만, 꼭 필요한 교회에 우선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총회장은 “성결회관(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해 “이번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단의 미래를 위해 총회본부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건축의 첫 삽을 뜨고 벽돌을 쌓는 일을 차기 총회장과 대의원 여러분들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114년차 총회 진행 상황 보고도 이어졌다. 기성총회는 일정을 축소해 오는 5월 27-28일 이틀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규모의 서울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진행된다.

김진호 총무는 “제114년차 총회 대의원은 744명으로, 5월 15일 총회 자료집을 발송한다”며 “이번 총회는 짧은 일정이라, 빠른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총회는 감염 예방을 위해 방청석 없이 본당 1-2층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모든 대의원에게 교단 마크가 인쇄된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임원 후보에는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장로부총회장 후보 고영만 장로(수정성결교회)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총무에는 기호 1번 문창국 목사(안산단원성결교회), 기호 2번 설봉식 목사(마천동성결교회), 기호 3번 김종두 목사(대구 수성성결교회), 4번 유윤종 목사(익산 삼광성결교회 협동) 등 4명이 경쟁한다.

이 외에 서기 이승갑 목사(용리성결교회)와 회계 노수헌 장로(광명중앙성결교회), 부서기 정재학 목사(지산성결교회) 등도 단독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