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성광, 이솔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지난 4일 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전파를 탔다. 박성광 나이는 올해 40세, 이솔이 나이는 33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7살 연상연하 커플인 것.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삶이라는 멋진 여행을 두 사람이 함께하고자 합니다. 서로 모르고 살아온 어제보다 함께 할 내일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시작하는 오늘, 여행의 출발지에 함게 해주시길 소망합니다”라는 청접장의 글을 읽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8월 15일로 미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드레스와 턱시도, 음식 등을 다 바꿨다는 후문이다.

신혼여행의 경우는 두 사람이 경비를 다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신혼여행 대신 기부를 택했다. 오히려 기분이 좋더라”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또 어려웠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성광은 “장난이긴하지만, ‘안 미루면 누가가? 나도 안 갈 거야’, ‘결혼식 그냥 가족들이 모여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하는데, 나도 축하받고 싶은데, 일생의 한 번인데 나도 모르게 결혼의 짐처럼…”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솔이도 “둘이서 목적지처럼 달려갔던 날이 다 공중분해 되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며 “사실 고마운 일들이 더 많은데 힘들 때는 ‘오빠 때문이야’이런 말이 나오는 게 너무 후회스럽데”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박성광은 과거 모태신앙으로 중학교 시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간증했다. 박성광은 “저는 원래 말수도 없고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교회 봉사활동들을 하면서 제 안에 있었던 활발함이 나오게 됐다”며 “중학교 3학년 때 크리스마스 성극 오디션을 보고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 때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개그맨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또 녹화 전 성경을 읽는다는 박성광은 “녹화 전 성경을 읽어야 마음이 편하다. 신인 때는 읽을 공간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몰래 읽고 그랬다. 읽다가 저도 모르게 입으로 소리 내서 읽기도 했는데, 나중에 다른 선배 분이 은혜 받았다고 얘기 해주셨다”며 “현재까지 성경을 세 번 통독했는데 성경을 자주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