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조현 공식 인스타그램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3일 북한군이 강원도 전방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군 GP(감시초소)를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해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3일) 오전 7시41분쯤 중부 전선 아군 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 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베리굿’ 소속 조현(24)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속보]합참 “북한이 GP에 수차례 총격…우리군 대응사격” 등의 기사를 공유했다가 논쟁의 대상으로 떠올라 비난을 받았다.

조현은 뉴스를 그대로 전한 속보에 불과했지만, 누리꾼들은 조현을 ‘일베 여신’이라고 비판하고, ’극우 아니냐’는 비난을 일삼았고, 결국 조현은 해당 게시물을 수시간만에 삭제했다.

또 과거 70~80만명의 국민이 참여한 ‘중국 입국 금지’와 관련한 기사를 올렸던 것도 사과했다. 이에 대해 조현은 “국민이 살았으면 좋겠으니까 ‘국민부터살고보자’ 그것만 보고 올린건데 너무 깊게 판단하고 생각안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아 조현은 검정 화면과 함께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글을 게시했다.

한편 조현의 글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나라 걱정하는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갖는게 뭐 때문에 욕먹을 일인가?”, “북한이 총 솼는데 그 기사를 공유한게 뭐가 어때서?”, “정말 편들걸 편 들어야지 정상이 아닌걸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