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편 강해
요절: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3절)”.

오요한

오늘 말씀은 시온의 노래로 쓴 여섯 개의 시 중에 첫 번째 시입니다. 지금 시온은 불가항력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온에 있는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시온성에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의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교회의 주인으로 모실 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셀라, 1-3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이스라엘에는 도피성이 있습니다. 그 도피성으로 피하면 아무도 그를 해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도피성이 되어 주십니다. 죄와 사망 권세가 우리를 공격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도 우리를 비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방주가 되어주십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 있을 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안전하게 노아를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궁과 같습니다. 자궁은 자궁 안에 있는 아기를 보호하시고 영양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교회에 있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피난처인 동시에, 우리의 힘이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여호와를 모신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뿔이십니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 큰 도움이십니다. 죄와 가난과 질병이 찾아올 때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죽음의 환난이 찾아올 때 기도하면 우리를 도우시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주십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연 재해가 있습니다. 20년, 50년, 100년 만의 재해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 전에도 재해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섬이 없어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합니다. 육지가 없어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합니다. 육지에는 지각 변동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동안 평안하면 항상 평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안하지 않습니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질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고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진이 나고 화산이 폭발하고 쓰나미가 올 수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방에 있는 벽걸이 텔레비전이 떨어집니다. 침대에서 자다가도 떨어집니다. 땅이 ‘우-’ 하고 웁니다. 이 세상에 안정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너무 평안하면 사람들은 기고만장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도 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많은 시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시련이 우리를 덮쳐옵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IMF 관리와 같은 경제위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사업이 실패하기도 하고 불치병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화재나 자동차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전염병이 돌기도 합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신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요. 환난 날에 큰 도움이 되어주십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바다가 고요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바다에 해일이 일어나면, 바닷 속에까지 산소가 공급되어 생명체가 살아간다고 합니다. 고요하면 생명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격동함이 있어야 영적 생명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이 이 폭풍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를 사랑하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종교개혁을 하였습니다.

2. 성소에서 흐르는 성령의 강물

4절을 보면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보십니다. 성전에는 말씀이 있고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정이, 교회가, 온 세상이 하나님을 모시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한 시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나뉘어 흐릅니다. 에덴 동산에서 네 개의 강이 흐르듯, 하나님의 성소에서 성령의 강물이 흐릅니다.

성령의 강물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를 기쁘게 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이 강물이 흐르는 곳에 생명이 살아나게 됩니다.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게 하십니다. 고기가 자라고 노루 사슴이 뛰어놀고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성령의 강물이 흐르면 병든자 죽어가는 자들이 살아나게 하십니다.

우리가 부활하여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을 주인으로 믿을 때, 우리 마음 속에는 성령의 강물이 흐릅니다.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될 때 교회에 성령의 강물이 흐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그 성에서 성령의 강물이 흘러 흐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부활의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성령의 강물이 우리 마음 속에 흐르고, 우리가 있는 곳에 흐릅니다. 사랑의 강물, 치료의 강물, 능력과 지혜의 강물이 흐릅니다.

3. 하나님이 성중에 계시매

5-7절을 보면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에 계시고 성소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그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에 계시므로 그 성을 하나님이 보호하여주시고 천국이 되게 하십니다. 그 성은 어떤 시련과 환난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진이 오고 쓰나미가 몰려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새벽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도우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십니다. 밤이 가면 새벽이 옵니다. 비가 온 후에 해가 비춥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벽을 주십니다.

뭇 나라가 떠들며 이스라엘 왕국을 공격하여 왕국이 흔들렸습니다. 강대국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성전에 계셔서 이스라엘을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소리를 내시자, 뭇 백성이 녹아 내렸습니다. 유다는 앗수르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와 히스기야 왕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였을 때,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보호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새벽에 앗수르의 진을 치심으로 18만 5천명이 죽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폭력과 음란과 우상과 물질을 모실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하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야곱의 피난처요. 환난 날에 보호자가 되어주십니다. 우리 편이 되어 우리를 위해서 친히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4.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8-10절을 보면 시인은 이제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와서 보라고 초청합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나리의 온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온 땅을 심판하셨습니다.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활을 꺾고 창을 끊으십니다. 전쟁에 쓰는 수레를 불사르십니다.

하나님은 전쟁을 종식시키시고 참 평화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나님 됨을 드러내십니다. 유다는 약소국입니다. 항상 강대국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셨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크신 은혜를 주시고 보호하여주셨습니다. 그들을 애굽의 손에서 바벨론의 손에서 구원하여주셨습니다. 이방인도 이런 하나님의 행적을 보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할 때 북쪽 육지로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쫓아왔습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나고 쓰나미가 일어나는 상황과 같았습니다.

좌우에는 절벽이 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 공동묘지가 부족하여 여기서 죽이고자 하느냐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속수무책의 사건을 만날 때 우리는 조용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근심에 떨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마음이 부글부글 끓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 재앙의 의미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친히 홍해를 가르시고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홍해를 가르시고 길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애굽 군대를 심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못 돌아가게 하십니다. 이를 통하여 여호와가 하나님으로 높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뭇 나라 중에 하나님으로 높임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요, 홀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5.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11절을 보면 시인은 다시 한 번 반복하여 결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성에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시온성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고 환난 중에 자를 도우십니다.

하나님이 대적을 물리치고 시온 성에 있는 자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는 어떤 환난 중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모든 환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서 기도하고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환난 중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