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숄티 여사와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던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좌측에서 순서대로) ⓒ겨레얼통일연대 제공

북한 해커양성대학으로 알려진 김일정치군사대학(미림대) 출신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주장한 김정은 사망설에 대해 “북한 내부 분위기를 봐서는 분명히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 도당들이 강연을 하면서 서두에 최고 영도자에 대한 유언비어를 경계하고 경각심을 높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일절 말을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해도) 웬만하게 하는데 현재 북한 내부가 상당히 들쑥날쑥하다. 주민들이 궁금해하면서 내부 정보들을 나르는데 도당들이 그런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무릎 관절 수술을 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주민들이 ‘이게 뭐지’ 하고 궁금해하며, 서로 모이면 아예 그런 분위기를 싹 잡아버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절 그 누구하고도 최고 지도자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다. 해외에 불법 전화도 절대 하지 말라고 단속한다. 분명히 내부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