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유선 박시은 박탐희
▲여은바 바자회 포스터
배우 박시은과 이태란, 유선, 박탐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입은 장애아동 가정을 위해 온라인 바자회 ‘여.은.바(여배우들의 은밀한 바자회, 이하 여은바)’를 개최했다.

여은바는 배우 박시은과 유선 등이 2017년부터 진행되던 ‘브릿지 바자회’의 일환이다. “세상의 다리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다리(bridge)가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계획해서 열게 된 ‘브릿지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시급한 대상을 찾아 바로 도움이 흘러갈 수 있도록 다리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한 바자회다. 배우들은 매년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장애아동과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왔다.

올해도 바자회를 준비하던 배우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사람 간 접촉 없이 거래가 가능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 앞서 박시은의 남편 진태현도 홍보 영상에 등장해 힘을 보탰다. 이번 바자회는 4월 30일 오후 5시 유튜브 ‘여.은.바’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액 기부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사용된다.

한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전문기관이다. 국내 50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