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 (국자연)
▲한국교회언론회,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선본(이런선한지식문화운동본부) 등 기독교계와 각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가 27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와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풀뿌리 자유시민운동 네트워크가 결성됐다.

한국교회언론회, 전국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선본(이런선한지식문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하는 ‘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이하 국자연)’가 27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했다.

이들은 창립대회에서 “시대적 사명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융화적이고 조직적인 시민정체 네트워크를 결성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유, 통일, 한미동맹 등 중시하는 모든 조직과 단체 연결
국회의원 선거구별 자유시민 조직, 보수당 진성당원 활동
교육, 문화, 지식, 언론, 뉴미디어 중흥 운동 연대도 지원
인류보편적 가치 중시하는 종교 보호해 사회적 통합 강화

이날 행사는 조성환 교수(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마인드300 집행위원)의 사회로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의 인사말, 임영문 목사(전국17개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실행위원장)의 발기문 낭독, 박성현 이선본·자유본 대표의 창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발기문에서 이들은 “광복 이후 자유주의 헌법과 시장경제 질서를 택한 독립과 건국의 선조들의 선택은 옳았으며 공산 독재에 저항하고 희생하며 지킨 헌신과 기백은 우리 역사의 자랑스런 유산”이라며 “지난 수 년간 자유시민들은 이런 영광과 자랑이 우리 당대에 끝날 것 같은 위기감에 평범한 일상을 박차고 나와 광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현 정권과 민주당의 각성을 요구하였으나 (총선 결과)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노력은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향해 보다 현실적이고 정교하게 나아가고자 한다”며 “자유시민적 가치에 대해 모호해하는 중도층의 시민을 설득하고, 구체적으로 주권을 행사할 때 표로 반영되도록 하겠다. 우리가 누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국의 가치를 청년세대가 이어가는 기둥으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국자연)
▲박성현 이선본‧자유본 대표, 이억주 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임영문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실행위원장, 조성환 마인드300 집행위원(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들이 밝힌 10가지 실천사항은 아래와 같다.

첫째, 대한민국, 자유, 통일, 한미동맹, 개인, 진실을 중시하는 크고 작은 모든 조직과 단체를 연결시켜, 한편으로는 자유시민 교양을 교류·발전시키며 다른 한편으로 각계 인맥을 융화 성장시킨다.

둘째, 지역별로 특히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자유시민을 조직해 나아간다.

셋째, 자유보수 정당의 진성 당원이 되어 활동한다.

넷째, 지역에서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을 평가, 비판, 견인, 견제, 지원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정치인들로 하여금 지역 조직 관리, 지역 경조사 관리, 지역 이슈 관리에 함몰되지 않고, 또한 거대 언론에 주눅들지 않고, 소신껏 대한민국을 위해 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정치문화를 조성한다.

다섯째, 올바른 교육, 문화, 지식, 언론, 뉴미디어를 중흥시키는 운동을 적극 연대 지원한다.

여섯째, 가정과 아동청소년을 소중히 여기는 올바른 성문화 운동, 가족·가장 운동, 인권 운동, 여성 운동을 적극 연대 지원한다.

일곱째, 귀족노조를 극복하고 올바른 노사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적극 연대 지원한다.

여덟째,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환경 에너지 운동을 적극 연대 지원한다.

아홉째, 현대 문명에 내장된 인류 보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종교들, 또한 자기 신앙의 완결성과 유니크함을 소중히 여기는 종교들을 보호함으로써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과 문화적 지속(cultural continuity)을 강화하는 데에 이바지한다.

열째, ‘자유민주 공화국을 뒷받침하는 풀뿌리 자유시민의 각성, 성장, 조직화’라는 우리의 비전과 사명을 북한 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관점과 역량을 끊임없이 가다듬어 나간다.

한편 국자연에서는 박성현 이선본·자유본 대표, 이억주 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임영문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실행위원장, 조성환 마인드300 집행위원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심만섭 대변인, 이동현 사무총장 등이 실무를 맡는다.

참여단체는 전국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과 지역 시·군·구 단위 기독교연합, 한국교회언론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ANI선교회, 대한민국 국가기도재단, 알이랑 코리아, 자유본(자유시민본부), 이선본(이런선한지식문화운동본부), 마인드300, 미래대안행동, 광주자유시민연대, 경남 함께하는 시민단체연합, 공평과 자유, 산내들 인권정책연구소, 대한민국 4‧15 부정선거감시협의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