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트럼프 김정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났다. ⓒWP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김정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만약 다른 사람이 그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전쟁 중이 아니며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김정은에게 단지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CNN이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데 대해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 또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CNN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