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부활 신앙을 의심하고 부인하는 흐름은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 역시, 부활 신앙을 부인하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하여 탄식하는 마음으로 논박을 합니다.

“너희 중에 예수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 하니 말이나 되는 소리냐. 예수 부활이 진실이 아니라면 예수를 따름에 평생을 바치는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 되는 것이 아니냐” 하며, 부활 신앙이 사실임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였으리라(고린도전서 15장 12절)”.

고린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친히 세운 교회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릇된 신앙으로 나가거나 윤리적으로 병들거나 분열이 일어나 서로 상처를 주고받게 되면, 바울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열정을 품고 고린도 교회가 바로 서기를 호소합니다.

초대교회 시절부터 예수 부활을 부인하는 흐름이 있었음은 어제 글에서 적은 바입니다. 예수 부활을 부인하는 몇 가지 이론 중에 도적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은 것은 사실이나, 시신이 무덤에 안치되어 있는 동안 누군가가 보초 서고 있는 로마 군인들을 매수하고는 시신을 훔쳐 다른 곳에 옮겨두고는 “예수 부활하셨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런 농간을 모르는 제자들과 여인들이 사실대로 믿고 “예수 부활하셨다”는 확신으로 주창하고 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일컬어 “도적설”이라 합니다.

기절설과 더불어 예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 꾸며낸 것이란 주장을 초대교회 시절에는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을 지닌 자체가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