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크릭교회
▲윌로우크릭교회 예배 전경. ⓒ윌로우크릭교회

설립자 빌 하이벨스 목사가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했던 미국 윌로우크릭교회(Willow Creek Community Church)가 새로운 담임 목사를 선임했다.

15일(현지시각) CBN 뉴스에 따르면, 윌로우크릭교회는 미시간에 소재한 2/42커뮤니티교회의 데이비드 더밋(David Dummitt) 목사를 선임했다.

휘튼칼리지와 애즈버리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더밋 목사는 12년 전 2/42커뮤니티 교회를 설립하고 이끌어왔다. 더밋 목사를 비롯한 동료들은 교회를 개척해 미시간 7개 캠퍼스에서 1만명이 넘는 교인들을 모았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 출석률이 급증했다.

1975년 빌 하이벨스 목사가 설립한 윌로우크릭교회는 시카고 지역 인근에 8개 캠퍼스를 갖춘, 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교회이자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8년 빌 하이벨스 목사의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그는 은퇴를 앞두고 조기 사임했다.

이후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을 물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