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총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퇴원 후 SNS로 근황을 전했다. ⓒ트위터 영상 캡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이하 현지시각) 퇴원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세인트토마스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퇴원 후 자신의 SNS에 영상을 통해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내 생명을 살린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당시, 48시간 병상을 지켜준 두 간호사에게 특별히 감사한다. 그리고 의료진들의 용기에 감탄했다. 이들은 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의 존슨 총리는 입원 전보다 다소 야위고 창백한 모습이었으나 대체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모습으로, 약 5분 동안 또박또박 의료진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당분간 지방관저인 체커스에 머물면서 회복할 예정이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직무에 바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은 도니믹 라브 외무장관이 총리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8만 4,279명, 사망자 수는 1만 명을 넘겨 10,612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