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부활주일을 맞은 12일,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실이며, 그 진실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는 12일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부활의 주님께”(마 28:1-8)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은 사망 권세, 마귀 권세, 죄의 권세, 모든 악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왕으로 금의환향하신 승리의 주님, 왕의 왕, 주님을 찬양하며 그 영광을 경배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최대 강대국 로마가 가장 전성기의 힘과 권세와 능력으로, 그리고 유대 헤롯왕과 대제사장과 의원들이 모든 힘을 다 모아, 수많은 백성들이 광화문 광장처럼 소리소리 질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며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죄와 불의와 힘과 사망과 싸워 이기셨다”고 했다.

그는 “그 로마의 황제가 예수를 구주로 믿게 되고, 영국도 천 년 넘게 무릎 꿇고 경배한다. 오늘날 온 세계가 예수만이 구세주라고 하고, 미국도 400년 동안 이것만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조금 지식 있다고, 우주에 좀 쌓아올렸다고 해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다. 예수의 부활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10년을 속일 수도 없는데, 예수님의 부활을 2천년 속일 수 있겠느냐”며 “지상의 절대 권력자들과 독재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조사도 하고 탄압도 했지만, 아무리 해도 부활하신 주님을 이길 수 없었다. 세상에 2천년이나 학대받으면서도 내려오는 종교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어갈수록 진실”이라고 했다.

그는 “만왕의 왕의 능력이 아니면 죄와 저주와 불평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뭐든지 인간의 힘으로 하면 할수록 안 된다. 그러나 주님이 은혜를 주시면 우울증이 떠나가고 생육하고 번성한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들 앞에는 어떤 일 있어도 ‘신의 한 수’가 남아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 다음에 다른 코로나를 바라보면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 부활의 생명이 있는 사람은 이러면 이래서 좋고 저러면 저래서 좋고, 그것이 없으면 다 싫고 불평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도 아직 무덤에서 못 벗어났다. 십자가 은혜를 못 받으니 만나면 싸운다”며 “우리는 왕의 옷을 입고, 왕의 왕이신 구세주를 찬양하며, 왕의 백성으로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김삼환 목사는 이날 오전 7시 1부 예배 현장에 약 2천 명이 참석했으며, 다만 상호 거리 유지를 위해 본당에 들어오지 못한 이들도 많았다고 알렸다. 유튜브 생방송 시청 인원은 약 8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