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 이하 성시화운동)가 6일부터 8일까지를 ‘4.15총선을 위한 집중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이에 이어 성시화운동 관계자들은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교회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참여 및 공직선거법 준수 캠페인 공동기도문을 공개하고 있다. 다음은 주도홍 교수(백석대 전 부총장, 교회사)가 11일 발표한 공동기도문이다.

주도홍
▲주도홍 교수(백석대 전 부총장, 교회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세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형언할 수 없는 세기적 재난을 맞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전염병으로 속수무책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부강하다는 초일류 선진국 미국이 코로나 19로 인해 두려움에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유럽 선진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이 그렇고, 일본, 중국, 한국이 재난의 한복판에서 일상을 중단하고 어찌할 줄 몰라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막강한 부와 국방력, 선진 기술을 보유한 나라들입니다. 그들이 전혀 대처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인간의 무력함을 실감하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강력한 첨단 과학, AI 의료 기술, 막강한 국가이면 불가능이 없을 줄 알았던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수많은 인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 앞에 인간의 실상을 보며 두 손을 들며 겸손히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 교만했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물질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쉬지 않고 지구촌을 혹사했습니다. 공기, 물, 땅이 오염되었고, 그로 인해 인간과 동식물, 자연이 죽어가야 했습니다. 지구촌은 죽음의 그늘로 가득하였으며,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코로나 19를 통해 인간 자신의 실상을 보며, 놀라우신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당신은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셔서 대한의 한국인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세계는 어느새 대한민국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스위스도 아름답지만, 대한민국도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미국의 민주주의가 놀랍지만, 한국의 민주주의도 놀랍습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로 도약하며, 조금은 교만한 부자나라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한국은 의학적으로도 일류국가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세계를 이끄는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땅은 남북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너무도 작은 분단의 땅에 너무도 많은 한국인은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여, 속히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을 주시옵소서! 4대 강국의 틈새에서, 일제 36년의 식민지배와 6.25 동족상잔의 비극, 지독한 가난과 인권 억압의 군부독재를 극복하여,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자유로운 오늘의 대한민국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감사보다는 불평불만이 가득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주여, 우리는 이웃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면서도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나 되기보다는 서로 불화하는 나라로 전락할까 두렵습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를 회개하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부드럽고 좋은 마음을 주시옵소서.

서로를 격려하며, 이해하고 이웃의 손을 사랑으로 붙잡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서로를 향해 친절히 미소 지으며, 우리로 감사하며 서로 도우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모범적인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020년 4월 15일은 총선입니다. 국회의원을 위시한 시장과 도의원과 시의원 등 국가의 일꾼들을 뽑는 날입니다. 바라기는 겸손히 출마자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르게 투표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눈에 끼인 여러 불순물을 제거하여 주소서!

우리는 종종 감정에 치우치고, 합리적인 판단을 잊어버리고, 이성적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권, 혈연, 학연, 지연을 멀리하게 하시고, 오직 주의 진리를 따라 판단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들을 사려 깊게 선출하게 하소서.

이번에 선출되는 자들이 자신의 권세, 명예, 부귀영화를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실한 일꾼들이 되게 하소서!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팔로 안아주시고, 문재인 대통령 이하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을 강하게 지켜주시고, 옳은 길로 인도하옵소서! 그들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옵소서! 겸허히 역사의 평가를 대망하는 정치지도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들이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게 하시옵소서!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문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참여 및 공직선거법 준수 캠페인 공동기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