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뿌리, 한경직 목사의 기독교사회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보수당들, 교회 보호 의지 안 보여
반드시 동성애·차별금지법·이슬람법 등 막아낼 것
지역구는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는 기독자유통일당


기독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 기독언론 기자회견
▲기독자유통일당은 7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독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교회 탄압 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영일 대표가 한국교회를 향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제21대 국회 총선 선거운동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주사파 집권 세력과 싸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당은 기독자유통일당”이라고 강조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7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독 언론사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뿌리 및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 국회 입성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고영일 대표는 인사말에서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는 신앙고백의 자유, 신앙 실현의 자유(예배), 신앙 선전의 자유(선교)가 있고, 이는 본질적으로 침해할 수 없는 게 대원칙”이라며 “감염병 예방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조치하는 예배 중단은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페라의 유령 공연에서 외국인 2명이 감염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 상업적 공연, 영업시설, 교통시설 등에 대한 제재가 미흡하고,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조차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상황에서, 교회에만 예배 중단 조치를 내린 결정은 심각한 핍박”이라고 말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후 성명을 통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피력하며, 대한민국과 기독교 수호를 위해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치의 뿌리를 한경직 목사와 기독교 정당에서 찾았다. 이들은 “대한민국 모든 정치의 시작은 기독교당이다. 1945년 9월 한경직 목사님에 의해 기독교사회민주당이 만들어졌고, 다시 한 목사님에 의해 기독민주당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정치의 시작을 바로 기독교당이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후 “그 역사가 김준곤 목사님, 조용기 목사님, 또 전광훈 목사님에 이르기까지 흘러오게 된 것”이라며 “그렇다면 왜 기독교인은 19번 기독자유통일당을 찍어야 되는가. 이 정당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작이요 정당 정치의 모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독자유통일당의 정당정책 공약이 교회 수호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정부 및 지자체가 교회의 현장 예배에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배 탄압, 설교 탄압, 기독교 모임 탄압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기돼 있다. 기독교의 본질인 예배는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기본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하지만 현재 중소교회가 90%를 넘는 한국교회에는 온라인 예배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정부의 예배 금지 조치는 바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자유통일당은 정당정책과 공약 제1번에 교회를 수호하고 예배를 지키며 성도를 보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 등 여타 정당과의 연합에도 한계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이 젠더이론,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래통합당의 특정 후보는 페미니스트이자 동성애를 지지하며 전형적인 한국의 젠더이론을 따르는 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미래통합당도 더 이상 교회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차별금지법, 혐오표현금지방송법, 이슬람법, 동성애법 등 교회가 그토록 반대하는 목소리를 수천 수만 번 내도 이들 거대 여당과 야당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독자유통일당은 반드시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법을 막아내는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국회의원이 나왔고 심지어 장로가 국회의원의 40%나 된다고 하지만, 이제까지 정치판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교회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며 “지역구는 미래통합당을, 비례대표는 기독자유통일당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독자유통일당은 선명한 야당이다. 투쟁력 있는 전사들이 모인 정당이다. 그래서 미래통합당까지 견인해서 주사파 집권세력과 싸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