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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캠퍼스 사역자인 폴 워체스터(Paul Worcester)는 최근 더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 TGC)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워체스터 작가는 “며칠 전, 한 친구로부터 ‘복음은 격리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가 맞는 말을 했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워체스터 작가는 “전 세계의 사람들은 두려움, 고립, 일상적인 삶의 상실에 직면해 있다. 많은 이들이 심각한 재정과 건강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때로 영적인 이슈를 끄집어내기도 한다. 문제가 많고, 변화하는 때에 사람들은 종종 그리스도께 마음을 여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는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수 년이 지난 후, ‘난 코로나19 사태 때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간증이 많아지길 기도한다. 지금은 복음을 전할 때”라고 강조했다.

워체스터 작가가 소개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10가지 단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잃어버린 친구를 향한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잘 지내고 있는지 그들의 안부를 묻고, 기도제목을 물으라. 한동안 연락이 없었던 비기독교인 친구들과 어색함을 털어버릴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연락처를 보고 모든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라. 나는 학생 리더들에게도 친구들에게 다가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라고 격려한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비롯해,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라. 잘 들어보라. 간단하고 명료한 것이 최고다. 중보기도의 제안에 상처를 입었다는 사람은 누구도 만나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돌봄과 관심에 감사한다.

2. 가벼운 산책을 한다.

여러분의 이웃을 만나 그들을 섬기라. 이번 주 날씨가 좋을 때, 가족들은 함께 산택을 하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많은 이웃들을 만났다. 지금은 여러분의 이웃을 만나서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완벽한 순간이다. 정보를 교환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날 때 함께할 수 있는 모임을 계획하라.

3. 사회적 연결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라.

우리의 대학 사역은 학생들과 교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 공동체에 새로운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온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퀴즈의 밤, 잭 박스를 이용한 게임의 밤을 계획하기도 했고, 줌을 이용해 ‘Settlerss of Catan’과 같은 온라인 보드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온라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계속 연구 중이다.

4. 기독교 신앙을 더 알아볼 수 있는 온라인 검색 그룹을 만들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도의 도구는 신앙이 없는 이들이 기독교인들이 신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어떤 선입견이 없이 영적인 질문들을 할 수 있는 검색 그룹(discovery groups)이다.

우리는 캠퍼스 사역에서 기숙사나 남학생들 또는 여학생들이 모인 장소에서 검색 그룹들을 이용한다. 여기에서 신약성경의 각 장의 가치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논의하기도 한다.

5. 온라인 예배를 위한 워치 파티를 열라.

대부분의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고 있다. 이 링크를 공유하거나 워치 파티를 고려해보라. 워치 파티는 어떤 특정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한 친목회를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여러분의 친구들에게 이를 알리고 시청을 위해 그들을 초대한다. 예배의 시간 동안 사람들과 소통을 위해 댓글창을 사용하고, 보다 더 깊은 대화를 위한 직접적인 메시지(DM)도 이용할 수 있다.

6. 친구들을 실제적인 소그룹에 초대하라.

여러분이 이미 소규모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이 모임이 열려있다면, 다른 친구들을 초대해보는 것도 좋다. 여러분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말을 건네며 소그룹에 초대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내가 힘을 얻고, 계속 지속하고 있는 게 한 가지 있는데, 교회 소그룹 모임이야. 이번 주 목요일 밤에 줌에서 모임을 갖는데 네게도 링크를 공유하고 싶어. 네가 참석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7. 여러분의 간증을 기록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생방송으로 공유한다.

댓글을 다는 이들과 직접 소통해보라. 모든 이들이 지금은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생방송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

8. 영적인 대화를 시작하고 관심을 보이는 이들과 실제적인 약속을 잡으라.

영적인 대화는 ‘영적인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만약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 수 있다면,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가요?’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대화가 문자로 시작되었다면, “최근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성장하는 중이다. 줌을 이용해 당신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고 말하며 약속을 잡고 복음을 전하라. 

대화를 시작할 때,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해보라. 

9. 전도를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습관을 기른다.

첫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이 열어주시고, 이를 담대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시도록 매일 기도한다.
둘째, 매일 기도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셋째, 연락이 끊긴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규칙적인 시간을 정한다.

10. 여러분의 교회와 사역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하라.

다음 몇 주 동안 여러분의 교회에 온라인 방문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 교회 목회자에게 여러분이 실제적인 연락처를 제공한 이들을 돕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리라. 전화 연락이나 줌을 통해 영적인 것에 흥미를 보이는 이들과 만나 복음을 전하고 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자발적인 헌신은 이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분의 교회 목회자들에 큰 의미가 될 수 있고 그들에게 큰 격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