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특별헌금 모금, 청년들 주도 지원
소외 이웃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활용품 등
미자립교회 월세 및 방역 지원, 중보기도 나서

화양감리교회
▲최상훈 목사(가운데)가 물품과 미자립교회 임대료 등을 전달하고 있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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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외 이웃 돕기에 나선 청년들 모습. ⓒ교회

화양감리교회(담임 최상훈 목사)와 생명의빛 선교회(LF 미니스트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하여 총 5,000만원을 지원했다.

화양감리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매일 온 성도들과 함께 ‘정오 기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3월 한 달 동안 특별헌금을 실시해 성도들의 정성을 모아 지원했다.

화양감리교회와 LF 미니스트리는 교회가 소재한 광진구청 재난대책본부와 대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장애아동돌봄센타, 청소년 쉼터 등에 체온계 등 의료용품 및 마스크 4,000개를 지원했다.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간호사 격려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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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지원 물품들을 분류하고 있다. ⓒ교회

또 대구 경북 지역 등 소속 교단인 감리회 17개 교회를 비롯, 전국 55개 미자립교회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현장 예배가 어려워져 월세를 낼 수 없는 여건에 놓인 10개 교회를 선정해 월세 지원금 100만원씩을 1차 지원하고, 2차 월세 지원 교회를 선정 중이다.

재정이 부족해 방역도 할 수 없는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관련 전문 업체 세이브프롬코로나(대표 차명준)를 통해 정기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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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지원 물품 포장 작업 모습. ⓒ교회

화양감리교회의 이러한 각종 지원 사업을 위해 ㈜에즈원글로벌, ㈜동우씨엠, ㈜TCA코리아, ㈜한국화장품제조, ㈜COSTEM, ㈜NEO-MEDICAL 등 6개 업체에서 의료품과 방역제품들을 후원했다.

구입한 의료용품 및 생활용품은 청년들이 3일 동안 함께 모여 정성으로 포장하고, 보내질 곳을 위해 함께 릴레이로 기도하며 계속 중보기도로 후원하기로 했다.

또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지원한 교회의 자립을 위하여 지난 4월 1-3일 3일간 온라인 금식 집회를 열어, 지원하는 모든 교회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기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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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지원 물품 포장 작업 모습. ⓒ교회

최상훈 목사는 “어려운 시기를 맞았는데, 받은 은혜가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쌓아두는 것 없이 반드시 흘려 보내야 썩지 않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성도님들은 집안에 마스크 여분이 있으면 몇 개라도 가지고 와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누어 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청년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독거 노인들과 폐지줍는 노인 등을 위해 마스크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