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아린
▲배우 이아린은 탄자니아 알비니안을 꾸준히 돕고 싶어 교습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아린 공식 SNS
배우 이아린 사모(더누림교회)가 최근 오마주교습소를 아카데미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아린 사모는 “계획에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배우 겸 개척교회 사모인 저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없을 때는 아예 없어서 누군가를 꾸준하게 도울 수가 없었지만, 작년 이맘때쯤 탄자니아 알비니안 한 명을 정말 꾸준하게 후원하고 싶어서 과외 자리를 찾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때 저를 후원해주시는 분이 나타나서 과외보다 좀 더 많은 인원을 가르칠 수 있는 교습소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어느새 1년, 교습소는 제가 직접 가르치지 않으면 불법이어서 몇 번의 오디션 외에 들어오는 드라마와 광고 모두 거절하고 예배, 현직 배우님들을 직접 가르쳐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번 1년만이 아니라 저의 전 생애를 사용해주신다는 확신과 인정이 있었다”며 “그분의 섭리를 기쁨으로 따라가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결국 이아린 사모는 “홍보비도 없어 홍보도 많이 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주셔서 서울, 부산, 군산, 수원 등 전국에서 와주셨다. 코로나 때문에 휴원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원이 늘어났고, 제가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인원과 시간이 포화 상태가 되어 이번에 아카데미로 전환하게 되었다”며 “아카데미 준비에도 도움 주시는 분들이 나타나 선생님들도 채용해서 더 많은 배우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했다.

또 “여기까지 오는데 더누림 식구들, 오마주 식구들 모두 큰 도움을 주셨다. 시설 훨씬 좋고 위치 좋은 곳이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끝가지 오마주와 지금도 함께 해주시고 있는 배우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 세대 청년들이 이곳에 와서 일주일 중 가장 많이 웃고 배워가며 자신이 성장한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할 때마다, 학생들이 체온계도 사오고 손소독제, 마스크를 챙겨오는 것을 보며 ‘이곳을 가족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함께 해주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고)’ 몇 번이나 눈물이 났는지 모른다”고 했다.

끝으로 이아린 사모는 “대한민국의 미래, 다음 세대들을 섬길 수 있도록 맡겨주시고 보내주시는 하나님”이라며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섭리 가운데 모두 이루어주셨다. 더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더누림교회의 이아린 사모는 크리스천 웹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 여러 청년들에게 연기 수업을 제공했다. 이러한 달란트를 살려 지난해 연기 교습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