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어진 자리에서
예수님 닮은 빛난 눈동자로 살아가자

큰은혜교회 이규호
▲이규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큰은혜교회
4월 5일 종려주일을 맞아, 서울 관악구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는 ‘감격하고 감탄하라(마 21:1-11)’는 제목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이규호 목사는 “오늘 본문은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으로, 아주 깊은 많은 진리가 숨어 있다”며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야 했는가? 우리를 위해, 온 인류의 죄를 지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하나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는가”라며 “오직 모든 인류가 영원히 의지하고 붙잡을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류의 영원한 구원, 영원한 삶을 위한 방법은 오직 십자가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예수님의 겸손을 잘 보여준다. 말도 아닌 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표정에 열등감이 있었을까”라며 “예수님에게는 하나님 뜻을 어떻게 이룰까 하는 생각뿐이었을 것이다. 즉 목적이 분명한 삶이었다”고 전했다.

이규호 목사는 “그에 비해 우리는 잘못된 목적을 위해 살거나 목적 없이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은가”라며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하기 위함이 돼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어진 자리에서 예수님 닮은 빛나는 눈동자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가족과 이웃들처럼 우리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축복하고 응원하는 일부터 해 보자. 자기 자신도 한 번 쓰다듬어주자”고 권면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기 위해 작은 나귀를 타셨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절대 우연이 없다. 잘 되든 못 되든,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 안에 있다”며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주를 위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짧은 인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님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바라시지 않는다.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물으시고, 그것을 통해 영광 돌리길 원하신다”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위해 겉옷을 벗어 나귀 위에 얹어드렸듯, 우리도 지금 내게 있는 ‘겉옷’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규호 목사는 “우리는 운동경기를 볼 때만큼, 찬양과 예배를 드리면서 기뻐하고 흥분하고 있는가”라며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일어서서 환호하지만, 일어서서 찬양을 드리면 ‘광신자’처럼 여기지는 않는가. 우리의 예배와 찬양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오늘 본문의 결론처럼 믿음으로, 말씀으로, 복음으로 이 세계가 소동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래서 이것이 예수님 때문이라고 고백할 수 있길 바란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