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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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1,0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한 응답자의 경우 73%, 매일 기도한다고 한 응답자의 경우 86%, 거의 기도하지 않거나 아예 기도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의 경우 15%, 무종교인의 경우 24%가 이 같이 기도한다고 했다.

최근 코펜하겐대학교 조교수인 자넷 사인딩 벤첸(Jeanet Sinding Bentzen) 조교수도 75개국 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속에 ‘기도’를 검색하는 빈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벤첸 박사는 “3월 한 달 동안 기도에 대한 검색은 지난 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도에 대한 검색이 집중되는 크리스마스, 부활절, 라마단 기간의 그것을 훨씬 능가한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위기의 때 인간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위기의) 이유를 찾기 위해 종교를 찾는 경향이 잇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병도 예외가 없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3월에는 ‘기도’에 관한 검색어가 급증한 것을 연구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