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미국 하비스트교회(Harvest Christian Fellowship)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에 ‘여러분의 두려움, 걱정, 불안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God’s answer to your fear, worry and anxiety)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렉 로리 목사의 칼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은 어디에나 걱정과 불안이 있다. 여러분들 중 많은 이들이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으며, 내게도 불안과 걱정이 있다.  

‘팬데믹’, ‘쉴 만한 장소’, ‘격리’와 같은 단어와 문장들이 특별히 더욱 두려움을 가져다 준다. 우리는 ‘만약 ~라면’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우리는 ‘만약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만약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으며 공황에 빠진다.

우리는 (바이러스에 관해) 우려하고, (대처에 있어서) 부지런해져야 한다. 코로나19는 실존하며, 실질적인 바이러스다. 그러나 공황에 빠질 필요는 없다.

‘염려’(worry)라는 단어가  ‘목을 조르다’ 또는 ‘질식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고대어 ‘wyrgan’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염려는 우리의 생명을 짜낸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27절과 34절에서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말씀하고 있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여사는 “염려는 내일의 슬픔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비운다”는 자세로 염려를 다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전 세계적인 유행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염려를 믿음으로 바꾸라

우리는 반드시 참되고, 경건하며, 올바르고, 정결하고, 사랑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것에 (우리의) 생각을 고정시켜야 한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서 4장 8절에서 우리에게 권면한 것처럼, 가치롭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것들로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있다!

우리는 또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위험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 환자들을 돕는 의사, 간호사들과,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정부 관계자들,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라.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을 이웃들에게 돌릴 때, 염려와 불안의 감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두려움, 염려, 불안이 느껴질 때,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로 나아가라

아이들이 어둠을 두려워할 때, 불을 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고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어른들, 특별히 엄마나 아빠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 뉴스를 읽거나 듣는 대신, 기도나 성경 읽기로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사야 43장 2절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

염려를 예배로 바꾸라

원치 않는 불안한 생각이 마음을 휩쓸 때, 우리는 이를 찬양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가 예배 음악을 듣고, 찬양을 부르고,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경외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라.

이러한 삶에는 항상 우리를 두렵게 할 무엇인가가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축복을 헤아리고 그분의 거룩한 공급과 보호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다. 우리는 두려움, 불안, 걱정으로 가득 차 있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