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장경동 목사.
4.15 총선을 두 주 앞두고 대전중문침례교회 장경동 목사가 한국교회 성도들을 향해 적극적인 투표를 요청했다.

장 목사는 3월 31일 너알아TV 특강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일하신다”고 했다. 더불어 “동성애(간음)는 하나님 입장에서 살인과 도둑질보다도 큰 죄일 수 있다”고도 했다.

장 목사는 “도둑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자유롭게 죽일 수 있도록 법으로 제정해 달라고 하면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하지만 동성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제정해달라고 하면, 이건 좀 괜찮은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장 목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세 가지 중 살인이 제일 안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바꿔 생각하면 다르다. 하나님은 살인을 했다고 도둑질을 했다고 세상을 심판하시진 않지만, 간음은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할 죄목”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적인 근거가 있다. 노아의 홍수가 온 이유,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이유가 간음이다. 그것도 동성연애다. 우리가 볼 때는 살인이 제일 나쁘게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죄”라며 “우리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제일 좋은 정답을 주시길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의견과 결정을 존중해 주신다”며 “탕자가 나갈 때 막지 않으시고,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때 막지 않으셨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은 나의 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성전 꼭대기에서 마귀가 뛰어내리라고 할 때 뛰어내리지 않으셨다. 선택하신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뽑아 달라 기도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음성은 ‘너희들이 투표로 뽑는 것’이라는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는 하늘에서 임명하는 게 아니더라. 사람들이 투표로 뽑는 것이다. 좋은 분을 뽑으면 좋은 분이 당선되고 그렇지 않으면 안 좋은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선택과 결정은 이렇게 중요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동의해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