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가운데 시민들의 공동체의식, 연대감 훌륭
국내 업체들의 진단 키드 인정, 민간 혁신 결과
자신의 목숨보다 국가 위해 나선 의료진에 감사
한국교회, 자원 활용해 방역시스템 적극 도와야

복음주의조직신학회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내고 있는 건 국민들의 훌륭한 시민의식 때문임을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30일 논평에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코로나 사태를 점차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반만년 역사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이를 잘 이겨냈다”며 “코로나 사태의 최대의 피해자인 대구 경북 주민들의 절제와 인내가 돋보인다. 생필품 사재기가 보도되는 유럽과 미국과는 달리, 재난 디스토피아 한가운데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 샬롬나비는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우리의 민간 의료체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구입 주문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국제사회에서 코로나 진단 키트로 선정되어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구입주문을 받고 있다. 우리의 대치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확진자 동선 추적 공개 등 조치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이 모든 것은 민간의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였다”며 “대구 경북 지역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초토화 상황 속에서도 이를 막아내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계 민간 기업이 축적한 시민사회의 역량이다. 정부가 중국 눈치보면서 중국발 전면조치를 하지 않아 방역이 뚫렸으나 이정도 코로나 방역에 성공한 것은 민간 의료 체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언론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대구에 모여들고 있다. 많은 의료 전문인들이 대구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 자신의 목숨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얀 가운을 입고 대구로 달려가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국가적인 위기를 만났을 때에 모든 교인들이 단합하여 민족을 위해 늘 사랑의 섬김의 손길을 펼치며 봉사를 해 왔다”며 “이번 위기 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섬김의 자원들을 활용해서 국가방역시스템에 적극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섬기며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국난 극복의 소망을 심어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