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과거 개최됐던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현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지난 24일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의 서울광장 퀴어문화축제를 승인한 가운데,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우려하며 이를 반발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퀴어문화 축제’ 승인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지난 27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 승인을 철회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4만 3천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라며 “제 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2020년 6월 12-13일)가, 서울시 열린 관장 운영시민위원회에서 승인되었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저희 가족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다. 개학은 연기되고, 어린이집도 개원이 연기되어, 집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러한 시기에 서울시에서,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승인했다는 사실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전 세계가 참여하고 하나되며, 경제적인 흥행을 일으킬 2020년 동경올림픽도 시작예정일은 7월 24일로, 서울퀴어문화축제 보다 1달 더 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손실이 어마어마함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에서는 참여는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건강한 가정과 성역할 인식에 있어 윤리·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로 판단하여,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다”며 “저 또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공개적인 서울광장을 불건전한 장소로 활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아이들과 함께 그러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기가 너무 부끄럽다. 하물며 이러한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