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구청

담임인 ‘이재록 목사 신격화’ 등으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가 폐쇄됐다. PD수첩 등에서 사건 사고가 방영된 곳이기도 하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금천구 주민 A씨(40)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교회 관련 시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로구는 27일 만민중앙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고, 만민교회의 교인과 영상 제작 관계자 등 24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은 신도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19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55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를 포함해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한편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는 지난 2019년 8월 9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상고심에서 징역 16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코로나19 교회 관련 사례 팩트체크를 제공하며 이단 교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거창교회의 경우 이단 구원파의 한 분파, 천안 사례의 경우 독교복음선교회라는 교회는 이단 JMS 관련, 성남 은혜의강교회의 경우 신천지의 집중 포교대상으로 이단성 시비가 있던 교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