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1절)”.
오늘 말씀은 시편 1권의 마지막입니다. 시편 2편과 유사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가난한 자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을 영접합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는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병도 항상 들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병든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가난한 자를 무시하는 자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복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1-2절)”.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버지가 가난한 자식을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이, 가난한 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버지 마음으로 가난한 형제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재앙의 날에 그를 건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약자를 돕는 자가 약할 때 도와 주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결국 나도 연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께 긍휼을 입었습니다. 그 사랑으로 그를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같은 사람입니다. 발가벗고 태어나 빈손으로 갈 것입니다. 오늘이 조금 다른 것뿐입니다. 동질감을 가져야 긍휼히 여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북한 사람을 돕지만, 북에서 월남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그 처지에 있을 것입니다. 종말론적으로 우리는 다 같아집니다. 의사도 때로는 환자가 됩니다. 어느 때는 의사도 치료받아야 하는 자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것은 지혜입니다. 내가 지금 그를 긍휼히 여기면 앞으로 내가 연약할 때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도움을 받고 싶다면, 연약한 사람을 힘써 도와야합니다. 내가 치료하지만 내가 치료받고, 내가 재판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재판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홍수를 당하거나 전쟁이 나거나 지진이 나면 우리는 다 같은 처지에 처합니다.
내가 탄 비행기나 자동차는 항상 무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양과 염소를 나눕니다. 양은 천국에, 염소는 지옥에 들어갑니다. 양은 주의 종이 배고프고 목마르고 헐벗고 나그네 되고 감옥에 갇혔을 때 도와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운 사람에게 심판의 때에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가난한 자를 돕는 자를 지키사 잘 살게 하십니다. 그는 세상에서도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베풀고 나누어 주는 자를 더욱 부유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를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시기를 기도합니다. 사탄이 그를 주관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붙들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부자가 호의호식하면서 가난한 나사로를 돕지 않았을 때, 그를 지옥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부자가 가난한 자를 돕지 않았을 때, 사탄 원수의 손에 그를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면, 친구가 영원한 처소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2. 가난한 자를 도운 자의 병을 고쳐주신다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3-4절)”.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도운 그가 병들었을 때, 그를 병상에서 붙들어 주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병을 고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돕는 자에게 건강까지 선물로 주십니다.
다윗은 가난한 자를 위해 기도하다, 갑자기 병든 자신을 위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이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겼으니, 하나님이 자신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육신의 병이 들자 자신의 죄를 생각합니다. 다윗은 내면에서 그의 죄를 회개하며 자신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육신의 병뿐 아니라 내면의 병도 고쳐달라고 합니다.
다윗 자신도 가난한 자를 돕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병든 자신을 주님이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합니다.
3. 원수가 병든 자에게 악담한다
5-8절을 보면 다윗은 선을 행하였습니다. 가난한 자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윗은 병이 들었습니다. 피부병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래 앓았다고 합니다.
다윗이 병이 들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으로 긍휼히 여깁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윗을 냉대하고 긍휼히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다윗을 걱정하여 병문안 온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병든 다윗이 빨리 죽어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죽어야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습니다. 악인들은 이중적입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을 찾아와 면전에서는 사랑하는 자처럼 아부하였습니다. 다윗이 병이 낫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가서는 다윗에 대한 모함을 널리 선포하였습니다. 시바와 같은 자입니다. 원수들은 다윗의 뒤에 가서 악담을 했습니다. 언제 다윗이 없어지고 그의 이름이 없어질까 하였습니다.
다윗을 미워하는 자들은 다 하나같이 다윗에 대해서 수군거렸습니다. 면전에서는 다윗을 위하는 척 하였으나, 나가서는 다윗을 해하려고 꾀하여 말하였습니다. 악한 병이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이 이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압살롬은 다윗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들은 병든 다윗을 미워하여, 망하기를 원합니다.
악인은 우리가 연약할 때 우리를 짓밟아 뭉개고 높임 받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4. 악인이 가난한 친구에게 하이킥을 날린다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9절)”.
원수만 다윗을 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신뢰하여 떡을 나눠먹던 가까운 친구도 다윗을 대적하였습니다.
아들 압살롬은 자신의 발꿈치를 들어 다윗을 공격하였습니다. 다윗에게 ‘하이킥’을 날렸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에게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선하게 살았습니다. 가난하게 오셨고 가난하게 머리둘 곳 없이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서 사셨고, 이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고자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이런 예수님이 싫어, 십자가의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예수님이 싫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한솥밥을 먹던 가룟유다는 이런 예수님이 싫어, 예수님을 은 삽십에 팔았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향하여 발꿈치를 들어 ‘하이킥’을 날려 공격하였습니다.
5.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10-11절을 보면 다윗은 주님에게 은혜를 구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겼으니, 하나님이 자신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니다. 자신을 긍휼히 여기지 않는 자를 심판하여 달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일으키사 다윗이 그들에게 보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다윗의 원수가 다윗을 이기지 못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압살롬에게 보응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주님이 가난하고 병든 자 편에서 자신을 기뻐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룟 유다에게 보응하셨습니다. 그는 목매 죽었고, 나중에는 창자가 터져 죽게 하셨습니다.
6. 주께서 의인을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12-13절)”.
주께서 긍휼히 여기는 다윗을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고, 그를 메시야의 예표로 삼으셨습니다.
가룟 유다는 가난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활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을 주요. 영원한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을 보응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게 살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겨서 돕는 자에게 원수에게서 승리를 얻게 하십니다. 그것을 확증한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이제 다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합니다.
“아멘, 아멘” 반복하여 말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원합니다. 가난한 자를 도와달라는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원수를 물리쳐 주신 영광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것으로 시편 1권이 마칩니다. 이 시간 가난하게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영원히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께 승리를 주셨습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