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7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는 91명이고, 격리해제는 38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27일 자정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332명이며, 4,528명이 격리중, 1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자정 기준 신규확진자 104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39건(37.5%), 27일 자정 기준 신규확진자 91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19건(20.9%)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28일부터 자차 이용이 어려운 입국자를 위해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 KTX 전용칸 등 교통 지원 실시 예정”이라며 “해외 입국자 중 자가 격리 대상자는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 설치하여 발열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전국적으로 약 81.8%가 집단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이 중 5,079명(54.4%)이 이단사이비 종교 신천지 관련 사례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수는 3,600여명,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는 40여명이다.

이외 집단 주요 사례로 대구 지역 한정 청도 대남병원 관련(120명), 대구 지역 한정 한사랑요양병원 관련(103명), 충남 지역 한정 천안시 등 운동시설 관련(103명), 서욱 지역 한정 구로구 콜센터 관련(96명), 대구 지역 한정 대실요양병원(90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