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나무
▲동두천 두레마을 두레나무.
크리스천들 중에는 자신의 기도 제목을 응답받기 위해 100일 기간을 정하고 작정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100일이란 기간이 그냥 상징적으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 몸이 오랜 습관으로 체질화되고 습관화되니 상태를 변화시키는 데 100일이 소요된다는 의학적 정보가 있습니다. 사람 몸의 세포는 50조에서 60조에 이르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 세포들 속에는 입력되어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존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바꾸어 입력시킴에 100일이 소요된다는 사실이 의학에서 임상 실험의 결과로 보고된 자료가 있습니다. 그런 의학적 자료가 아니더라도, 우리 겨레의 신화인 단군 신화에 100일 기도 혹은 백일수련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단군 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파 석 달 열흘간 굴속에서 마늘과 쑥만 먹으며 지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그 석 달 열흘이 100일입니다.

호랑이는 100일을 견디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고 곰은 끈기 있게 100일을 견디어 사람이 되었기에 웅녀(熊女)라 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가정에서는 예로부터 아기를 낳아 100일이 지나면 100일 잔치를 열어줍니다. 그리고 옛날 어머니들은 남편이나 자식을 위하여 100일 작정으로 치성을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에 100일이 필요함을 옛날부터 알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요즘 특별한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이 기도의 응답을 위하여 100일간 작정 기도를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