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 ⓒ GettyimagesKorea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아직 ‘대공황’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에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부 윈난성에서 산둔성으로 가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의료진은 이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함께 버스에 탔던 사람들 중 일부에게도 발열 증세가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 침, 대변을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다. 단 사람끼리의 감염은 아직 보고된 일이 없다. 백신은 이미 20년 전에 출시됐다.

다행이 사망률은 현저히 낮다. 윈난성에서는 2015∼2019년 5년간 1천231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으나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다.

특이한 점은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이 한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점.

생명과학대사전에는 비슷한 질환은 중국동북부(옛날 만주), 동시베리아(Siberia)에서도 발생한 기록이 있지만 최초의 보고는 한탄강(Hantaan river)유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