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에서 매년 진행되어 온 퀴어축제. ⓒ크리스천투데이 DB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쓰는 코로나19 시국에 서울시가 퀴어축제를 승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 측은 오는 6월 12~13일 진행되는 제21회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승인 여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정한다.

서울시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 당연히 취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광화문 집회 금지를 시작으로 교회 등 집회 시설에 강도 높은 규제를 펼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측은 “서울광장 사용은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 조례 제6조 제1항에 의거 사용신고가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수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접수에 따라 서울시는 이를 18일 수리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말까지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접수받지 않고 있으며, 5월 1일 이후 개최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사용신고 수리된 행사가 취소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사용신고서에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아 접수·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