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나라 공동체이면서 시민사회 일원
신천지 이탈 성도들 트라우마 치유할 준비 돼야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의 과거 모임 모습.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가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속에 스며들어와 신앙과 교회의 본질들을 변질시킨 종교적 위선과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돌아서자”고 말했다.

WAIC은 “온 세계가 코로나19(COVID-19)라는 전 세계적 전염병(Pandemic)으로 말미암아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인간의 힘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대재앙 앞에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는 창조주이시며 구원주이시고 섭리주이신 성삼위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는다”고 말했다.

WAIC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한량없는 은혜들을 망각하고 스스로 높아져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이런 재앙이 이 땅에 임한 것은 아닌지(행 12:23)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들을 돌아보게 된다”며 “우리 한국교회가 그동안 하나님의 크신 뜻과 말씀의 길을 떠나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했는지는 우리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이들은 “그동안 우리 속에 슬그머니 스며들어와 마침내 신앙과 교회의 본질들을 변질시키고 부패시켜 버린 ‘바리새인들의 누룩’(인본주의/형식주의/율법주의/분파주의/교권주의/권위주의 등)이라는 종교적 위선과 ‘헤롯의 누룩’(세속주의/맘몬주의/기복주의/엘리트주의/이기주의/쾌락주의 등)이라는 세속적 욕망으로부터(막 8:15) 돌아서야만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살 길이 열린다는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를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염병의 유행이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 중의 하나라고 경고하시는 말씀(눅 21:11)을 마음에 새기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때에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기보다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시대적 징조를 깨달아, 그 날이 덫과 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고,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눅 21:34-38)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성도들을 각성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주일 공예배를 교회당에 모여 함께 드릴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다”며 “주일에 함께 모여 공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조차도, 너무나 쓰리고 아프지만, 하나님의 징계의 매로 달게 받아 우리들의 예배의 자리를 깊이 들여다보고 다시 한 번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성숙한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또 “비상시국에 한시적으로 각 가정과 처소에서 드리는 주일예배도 영적으로는 공예배의 연장임을 명심하고 합당한 예배의 원리와 질서를 따라 정해진 시간에, 예배에 합당한 복장과 분위기를 갖추고 온라인예배가 가능한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를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WAIC는 교회와 예배모임이 마치 바이러스의 온상처럼 인식되는 오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빌 2:5-7) 함께 모일 수 있는 권리를 기꺼이 자발적으로 내려놓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사랑과 화해, 평강과 위로, 치유와 회복의 복음과 산 소망을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교회의 예배적 모임의 유·무를 강제할 권한은 없고 강제해서도 안 되지만, 세상 정부를 세우셔서 선한 질서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 공동체이지만 동시에 시민사회의 일원인 이 땅의 교회로서 국민의 안전과 사회적 안정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실천되며, 이단과 바른 교회가 구별되고,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과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초기 대량 확산 사태를 초래한 신천지에 대해서도 “이단집단인 신천지증거장막으로 인해 급속하고 광범위하게 전파되어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온 나라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게 되었다”며 “결국 신천지가 얼마나 사악한 이단집단인가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크신 섭리 가운데 신천지의 죄악상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고 그들의 온갖 거짓과 모략들이 다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친히 신천지를 심판하시는 두려운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도록 숙주 노릇을 했던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신천지가 그렇게 많은 기존 신도들을 미혹하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면에는 한국교회가 말씀의 바른 진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바른 신앙고백적(교리적) 토대 위에 굳건히 서서 우리가 믿고 소망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성도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고 삶으로 제대로 살아내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가 급속도로 와해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위기가 지나간 후의 교회와 예배의 갱신과 재건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은 물론이고, 신천지가 와해되어 가면서 생겨날 많은 이탈 성도들을 다시 한 번 어머니 품과 같은 교회의 품으로 안아주어 비뚤어진 신앙을 교정해 주고 신천지로 인해 받은 영적인 트라우마를 치유해 주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공동체의 지체로서 다시 한 번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과 이단과 사이비 이탈 성도 회복 코칭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복음과 개혁의 교회연합공동체”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orldwide Alliance of Independent Church, WAIC)는 역사적 종교개혁의 신앙적 표지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기초 위에 세워진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독립교회연합회로서 그동안 회원가입과 교회가입, 목사안수절차 등을 공정하고 철저하며 투명하게 진행하고 교회 가입 시 규모 등을 보고 가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사 등을 통하여 교회의 건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이단과 사이비, 무자격 목회자와 교회가 일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증과 관리를 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WAIC는 “최근 성남지역에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원이 된 ‘OO의 강’ 교회는 저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 단체에 속한 독립교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이 코로나19를 통해 온전한 회개와 갱신으로 다시 한 번 교회의 본질적 소명과 사명을 회복하여 새롭게 되고,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엡 4:2-3)을 힘써 지켜 나가게 된다면, 역전과 반전의 하나님께서 이 코로나19 사태가 한국교회의 정화와 갱신, 예배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의 전기가 되도록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