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그러나 정작 정 총리를 비롯한 당국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보름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첫날”이라며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지역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학원, PC방과 같은 밀집시설을 추가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이 있다면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처벌하는 등 공동체에 위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단호한 법 집행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역별, 시설별 실천상황은 매일 중대본 회의에서 점검하겠다. 비상한 각오로 실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작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못지않게 해외로부터의 코로나 유입 차단 또한 중요하다”며 “검역, 자가격리자 관리, 임시시설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 총리가 최근 일주일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킨 채 회의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일선 목회자들은 “정 총리의 회의가 교회의 예배보다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할 수 있느냐”, “국가 지도자들이 솔선수범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왜 교회만 집중 압박하느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예장 통합 소속 예능교회(담임 조건회 목사) 안수집사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해당 사진들.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