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왼쪽부터 박원진 희망친구 기아대책 영남본부장, 김성우 대구광역시의사회 사무처장, 권순길 경상북도의사회 사무처장.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3만 벌을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20일 오전 대구광역시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 대구·경북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전달식을 대구광역시의사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기아대책은 방호복 1천 벌을 우선 전달했다. 방호복 3만 벌은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통해 계명대대구동산병원을 비롯한 10개 코로나19 거점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호복은 대구경북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기업과 개인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후원에 참여해 지원됐다.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 육아 멘토 '하은맘'으로 알려진 김선미 후원자를 비롯해 ㈜벽산엔지니어링, 리바이스글로벌, 대성엔지니어링, ㈜비아이제이 등의 기업, 군포세린교회, 계산제일교회, 판교사랑의교회, 염산교회, 숭인교회 등에서 뜻을 모았다.

김성우 대구광역시의사회 사무처장과 권순길 경상북도의사회 사무처장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늘어나는 중증환자를 돌보기 위한 인력과 물품이 부족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나눔으로 어려운 상황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개발NGO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