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교회, 코로나19, 영국
▲지난 5월 프린스 왕자가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서 연설했다. ⓒ스코틀랜드교회 
영국침례교연합(BUGB)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면서 기독교인들을 격려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린 그린(Lynn Green) 사무총장은 스카이프를 통해 방송된 기도회에서 학개서 2장을 언급하며 “코로나19는 교회가 일어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강해지라고 말씀하시며,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할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알리셨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망과 낙담은 오늘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며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두신 곳에서 희망의 신호가 되자”고 했다.

그는 “이 말씀은 완전히 다른 시기에 다른 청중들을 대상으로 사용됐으나, 하늘과 땅, 흔들리는 모든 열방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우리와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삶의 방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마치 모두가 역유토피아적인 꿈에 휩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려움에 마비되는 것은 쉽지만, 기독교인들은 이 상황에 놀라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갖고 살아가자.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린 사무총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놀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타락한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항상 흔들리는 때가 있었다. 각자 다른 시대, 다른 방식으로 흔들렸을 뿐이다. 다른 모든 이들처럼 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앙인들로서 이 같은 일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길 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학개 2장에는 ‘그리스도의 몸이 일어날 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순간이다. 여러분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믿음을 굳게 지키라. 그리고 강해지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하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