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 한국교회 초창기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 성도들이 2020년 4월 한 달간 금식하며 기도하자”는 제안의 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한 무명의 그리스도인’ 명의의 이 제안에서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가장 우선순위는 금식하며 회개하는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모두의 책임이다. 때문에, 지금 있는 곳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자는 일에 누가 제안하면 어떻겠는가”라며 “2020년 4월 한 달 동안 하루도 좋고, 단 한 끼라도 좋다. 기도제목은 ①나라를 위하여! ②한국교회를 위하여! ③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하여! ④우한 폐렴 코로나19 종식을 위하여! 등이다. 다음은 글 전문.

전국 6만여 교회 성도에게
2020년 4월을 금식하며 기도하는 달로 드리자는 제안!

지금 이 시대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처해있습니다.

과거 이 나라는 지도상에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나라,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유아 생존율이 저 인도보다 낮았고, 평균수명이 40세에도 미치지 않았던 나라, 미전도종족으로 분류되었던 나라, 도저히 살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이 나라에, 영혼 사랑과 구령의 열정을 가진 수많은 선교사들이,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빵을 들고 들어와 교회를 세워 죽은 영혼을 살렸고, 학교를 세워 문맹을 퇴치해 주었고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어 굶주린 배를 채워주었고 따뜻하게 입혀 주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는 예수 심정을 가지고 땀과 눈물,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주어왔던 저들이 있었기에, 이 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급성장한 나라, 잘 사는 나라, G20의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과거 70년 동안 최강 미국의 그늘 속에 평화로이 신앙생활을 해 왔고, 고난을 모르고, 전쟁을 모르며 교회 예배당에 나와 평화로이 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미국은 아주 작은 이 나라 개국 대통령인 이승만과의 약속을 배신하지 않고 지켜 주었고 또 지켜 왔습니다. 우리도 그 은혜를 망각하여 배신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시대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작은 바이러스는 그렇게도 두려워하는데 왜, 죄와 지옥은 두려워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대상이지 두려움의 대상은 절대 아닙니다.

두려움은 또 다른 문제와 질병을 가져다 주게 되며 두려움은 질병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려움은 우리의 원수인 마귀가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 한 번 주어진 유한한 인생! 나 하나 구원받고 내 한 가족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남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그래왔듯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주를 위해, 가치 있게 살다가 깔끔하게 죽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를 위해 죽음을 각오한다면 그 책임은 주님이 져 주십니다!

신안군 증도, 섬 지역의 주민 90% 이상을 전도한 문준경 전도사님은 잡혀 죽어가는 성도들을 향하여 달려가 ‘제발 우리 성도들은 살려주고 나만 죽여 달라’고 애원했지만, 저들은 성도들과 함께 문 전도사님을 생매장하여 죽여 버렸습니다.

일제 강점기 화성 제암리교회 성도들은 예배하다 죽을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도 여전히 예배하다 불타 죽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대하는 예배자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로 지어진 유형 교회의 예배당이 있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나 자신이 성령의 전인 무형 교회가 있습니다. 유형 교회인 예배당은 예배하고 기도하는 곳이어야, 유형 교회로서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우한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 균에 전염되지 않도록 교회가 최선의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며 조심하는 것에 앞서, 두려움에 예배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스스로 묶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는 시험대에서 세상 임금, 마귀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뮬레이션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힘을 얻은 듯 모 의원은 “대통령이 예배를 금지하고 장관과 지자체장 허가제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살 수 있는 길은 애절한 기도와 금식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간절한 기도를 절대 외면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역전의 힘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 뒤에 부활이 있었듯이, 이 어려움을 금식과 기도로 극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길 원합니다.

느헤미야로 하여금 무너지고 불타버린 성벽을 재건하고자하는 꿈을 품게 하시더니 그 꿈을 이루게 하셨습니다(느 1:1-6)!

에스더로 하여금 나는 죽고 민족은 살리겠다는 일사각오의 정신을 갖게 하시더니 민족의 운명을 바꿔주셨습니다(에 4)!

이사야 선지자로 하여금 이미 죽음이 선고된 히스기야 왕의 기도도 들으시고 살려주셨습니다!(사38:) /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갈 운명에 처해 있을 때도, “하루 세 번씩 정하여 기도하던 대로 행하였더니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아 죽지 않게 만드셨던 것입니다(단 6장)!”.

전국에 있는 6만여 교회의 성도 여러분!

어려움에 대처하는 가장 우선순위는 금식하며 회개하는 기도 외의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모두의 책임인 것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느헤미야도 금식하며 기도했고, 에스더도 금식을 선포하며 백성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그 기도를 100% 들어주셨고, 역전승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때문에,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자는 일에 누가 제안하면 어떻습니까!

2020년 4월 한 달 동안 하루도 좋고, 단 한 끼라도 좋습니다.

기도제목은 ①나라를 위하여! ②한국교회를 위하여! ③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하여! ④우한 폐렴 코로나19 종식을 위하여! 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행동과 실천이 우선입니다. 나라가 이토록 위급한 상황인데 침묵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이 미약한 성도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기에 전국에 있는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제안 드리는 것이니 제발 무시하지 마시고 실행으로 옮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리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

2020, 03, 20 작은 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