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처럼
감염 예방 위해 차에서 각자 비접촉 예배

드라이브인 예배
▲미국 한 교회 모습. ⓒ유튜브
미국 워싱턴 주 한 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예배’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접촉 최소화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도 닮은 방식이며, 국내에도 도입된 자동차 극장과 유사한 형태다.

성도들은 교회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각자의 차 안에서 예배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땅이 좁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는 美 워싱턴 주 주지사가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라고 발표하자, 교회 측이 생각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목사는 교인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교회 옥상에서 설교를 전하고, 성도들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청취하는 방식이다. 성가대도 옥상에서 찬송을 불렀다.

이와 함께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 Daytona 해변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예배드리는 교회가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