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임채무가 지난 16일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임채무는 놀이동산 사업 투자비가 얼마나 들었느냐는 물음에 “110억원 가량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버는 수입은 모두 투자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내게 바보 같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임채무는 “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노는 게 너무 좋다고 고집을 피웠다.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이 너무 좋았다. 상대방의 웃는 모습에 나도 웃었다”며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작년 재개장이 목표였지만, 워낙 돈이 없었다.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상당히 어렵게 난관을 뚫었다”며 “이제 곧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무가 언급한 놀이동산은 1991년 어린이를 위해 개장한 입장료 무료의 어린이 테마파크다. 현재 휴장 중이며, 홈페이지에는 “빠른 시일 안에 찾아 뵐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임채무는 과거,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한편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임채무는, 가난했던 초등학교 시절 사탕을 얻어 먹으려고 교회를 갔다가 나이가 든 후 집사인 아내의 전도로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됐고, 하용조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과거 기독교 방송에서 간증한 그는 “하나님 죄 많은 저를 한 번 더 다시 안아 달라고 기도하면 ‘그래, 너 이놈 이제 왔구나’ 하는 그런 포근함이 느껴진다. 항상 하나님 곁에 있으면 좋겠다”며 “모든 걸 알아주시고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