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손민뚜
▲(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영균본부장, 엔조이커플 임라라, 손민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엔조이커플(샌드박스 소속)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따르면 유튜버 엔조이커플(라라,민뚜)이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가정 내에서 생활해야 하는 저소득 아동 청소년들에 각 10만원 상당의 필요한 간식, 부식, 영양제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엔조이커플 임라라씨는 “유튜버 활동의 궁극적인 역할은 우리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보다 더 많은 공익 활동을 약속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며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고 그 가정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소중한 후원금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며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지역아동센터 25개소 650명, 부산 지역 아동 458명 아동에게 위생 및 결식 예방 키트 ‘한 끼 박스’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약 7만여개의 코로나19관련 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대체식 키트 등)을 긴급 지원했다.

감염증 장기화에 따라 아동과 아동의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3단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저소득가정 세대의 현황 파악 및 수요 조사를 통해 최대 10억원 규모의 긴급생계비 ‘우리가족희망지원비’와 ‘우리아이희망지원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60여개 국가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불우아동 결연 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왔으며,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