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7일 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월 12일 행정조사 시 영치한 컴퓨터 49대의 분석을 위해 신천지 교회 총회 본부에서 기한이 만료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재구매·설치함에 따라, 금일 경찰청 포렌식 전문가 17명과 함께 3월 12일 이후 중단된 행정조사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사 인원은 97명(市 58여명, 경찰청 39명)에 달한다.

시 측은 “컴퓨터 분석은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과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시설 및 집단주거지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기존에 대구시에 제출한 내용에 누락되었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확인하여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원을 철저하게 차단하도록 하겠다”며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는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여 추후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