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 교인들 입과 손에 분무기로 소금을 뿌려 집단 감염의 매개가 된 데 대해, 이 분무기를 뿌린 사람은 이 교회 목사의 아내로 확인됐다고 17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목사 부부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 14일의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목사 아내가 소금물을 뿌린 예배날 이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특히 목사의 아내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감안하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분무기로 다른 신도에게 주입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분무기는 한 번도 소독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